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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건 너무했다...!! 쿵푸팬더 4, 용의 전사 퇴장 논란(줄거리, 비평)

by 리니와니 2025. 12. 4.

1. 새로운 멘토의 길과 사기꾼 여우: 쿵푸팬더 4 핵심 줄거리 요약

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는 주인공 포(Po)가 용의 전사(Dragon Warrior)로서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영적 지도자(Spiritual Leader)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스승 시푸의 새로운 요구로 시작됩니다. 포는 여전히 마을을 지키는 히어로 역할에 만족하고 있었기에, 멘토의 역할에 갈등하죠.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후계자가 될 '새로운 용의 전사'를 찾아야 합니다. 포가 고민하는 동안, 카멜레온이라는 빌런이 등장하는데요. 이 빌런은 다른 쿵푸 마스터들의 기술을 복제하고 심지어 죽은 빌런들(타이렁, 셴, 카이 등)의 힘까지 흡수하는 능력을 가졌죠. 포는 이 위협을 막기 위해 혼자 도시로 향하고, 악명 높은 여우 '젠(Zhen)'을 만나게 됩니다. 젠은 포에게 도시 뒷골목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포를 이용하려 들죠. 포와 젠은 투닥거리면서도 카멜레온을 막기 위해 공조하게 되고, 포는 젠을 통해 '용의 전사'의 자격이 단순히 무술 실력이나 배경이 아닌 '마음가짐'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최종 결전에서 포는 카멜레온에게 힘을 빼앗기는 위기를 맞지만, 젠과의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 모든 여정을 통해 포는 마침내 젠이 새로운 '용의 전사'의 자격을 갖추었음을 깨닫고, 자신은 영적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포가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이고 다음 세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과정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2. 영적 지도자의 미스캐스팅 논란: 포가 멘토가 될 준비가 되었을까?

아, 정말이지,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포를 멘토로 급발진 승격시킨' 설정 자체가 이 시리즈의 최대 패착이었다고 단언하고 싶어요. '쿵푸팬더' 시리즈의 핵심 매력은 포가 가진 순수한 열정과 서투름, 그리고 그 서투름이 기적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성장 서사'였습니다. 그런데 4편에서는 포에게 갑자기 '영적 지도자'라는, 철학적 깊이와 지혜를 요구하는 자리를 강요합니다. 문제는 포가 그 자리에 맞는 내적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포는 이전 시리즈와 다름없이 먹는 것에 집착하고, 순간의 상황을 유머로 회피하며, 주먹부터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푸가 포에게 '명상'과 '가르침'을 요구할 때, 포의 반응은 관객이 기대하는 성숙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는 시리즈 제작진이 포라는 캐릭터를 '용의 전사'라는 성공 공식에만 가둬두고, 그의 심리적 성숙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새로운 여우 제자 '젠'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포는 멘토로서 젠에게 깊이 있는 조언을 건네기보다는, 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동료처럼 행동합니다. 포가 젠을 후계자로 인정하는 마지막 장면마저도, '포스있는 가르침'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수용'처럼 느껴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관객으로서 우리는 포가 진정한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한 내적 고난과 성찰을 기대했는데, 영화는 그저 다음 액션 장소를 찾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포를 억지로 새로운 역할에 끼워 맞춘 '미스캐스팅' 드라마 같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3. 올드 빌런의 부활과 치명적 부재: 퓨리어스 파이브 실종 논란과 쿠키

카멜레온이라는 신규 빌런은 다른 쿵푸 마스터들의 기술을 흉내 낸다는 설정 덕분에, 이전 시리즈의 강력했던 악당들, 즉 타이렁, 셴, 카이 등이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장면들은 올드 팬들에게 반가움을 주었지만, 동시에 '카멜레온' 빌런 자체의 매력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반증합니다. 카멜레온은 힘을 뺏는 능력 외에는 뚜렷한 철학이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없었습니다. 1편의 타이렁은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라는 명확한 서사를 가졌고, 2편의 셴은 '전통에 대한 불만'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고 있었죠. 하지만 카멜레온은 단순히 '권력에 대한 탐욕'만을 보여주며 평면적인 악당에 머물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시다시피 '퓨리어스 파이브(The Furious Five)'는 그냥 조연이 아니잖아요? 이들은 포의 쿵푸 여정 그 자체였고, 팬들에겐 가족과 같았는데, 4편에서 이들이 왜 없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병풍'만도 못한 취급을 한 건 제작진의 오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포의 중요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동료들이 증발한 건, 솔직히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봐야죠. 다행히도, 영화의 **쿠키 영상**은 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포와 젠이 새로운 용의 전사로서 수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퓨리어스 파이브 멤버들(타이그리스, 몽키, 맨티스, 바이퍼, 크레인)이 **복귀하여 젠의 훈련을 돕는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줍니다. 이는 제작진이 팬들의 분노와 비판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다음 시리즈에서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역할을 다시 회복시킬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합니다. 결국 4편은 포의 과도기적인 징검다리 역할에 머물렀고, 팬들이 진정으로 기다리는 이야기는 쿠키 영상 이후에나 시작될 것 같다는 기대와 피로감을 동시에 남겼습니다.

솔직히 이건 너무했다...!! 쿵푸팬더 4, 용의 전사 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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